창간 16주년을 맞은 <오토카코리아> 2월호는 올해 등장할 160여 대의 신차 정보를 담았습니다. 5세대 프리우스와 렉서스 LBX, 지프 랭글러 루비콘, 기아 뉴 카니발 하이브리드, 랜드로버 디펜더 130 V8, 맥라렌 750 S 시승기와 테슬라 모델 S vs BMW i5 vs 메르세데스-AMG EQE 비교시승기가 이어집니다. 콘셉트카로 살펴보는 모터쇼의 걸작들, e-퓨얼이 바꿀 F1의 판도, 2027년부터 유럽에서 시행되는 배터리 여권에 대한 내용을 인사이트로 전합니다. 이번호 클래식 앤 스포츠카의 주인공은 수평대향 8기통 경주용차 718 W-RS입니다. 올해 60주년을 맞은 피렐리 캘린더 화보도 담았습니다. 지금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이제 택시 전용차로 만드는 건 어떨까요? 5세대 프리우스 개발을 앞두고 토요다 아키오 회장이 했다는 말이다. 사실상 이 말의 뉘앙스는 1997년 획기적인 콘셉트로 나와 세상에 많은 영향을 끼쳤으나 이제 그 시대적 사명이 다하지 않았느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시 말해 프리우스의 본질은 무엇인가를 묻고, 이대로 계속 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개발자로서는 엄청난 압박을 받게 되고 원점에서 다시 출발하는 계기가 된다. 아키오 회장은 평소에도 이런 화법을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대로 계속 할 것인가요?“ 크라운이 파격적인 변신을 하게 된 계기도 이런 질문에 대한 응답이었다. 그런데 가만 보면, 그 변화의 종착점은 아키오 회장의 지론인 ”운전이 재미있는 차“에 가 닿아있다.
5세대 프리우스의 대담한 변신도 운전이 재미있는, 스포티한 보디 스타일로 드러난다. 무엇보다 하체가 낮아졌고 A-필러의 경사도 급해졌다. 부수석 엔지니어 오야 사토키는 이렇게 하면, 희생되는 부분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모든 것을 만족시킬 수 있는 차는 없다. 하체가 낮아지면 승하차가 불편할 수밖에 없는데 시트를 조금 뒤로 밀게 해서 불편을 완화시켰다“고 말했다.
개발팀은 아키오 회장의 ”택시 전용차“ 언급에 대해 회의를 열고 ”그럴 수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렇다면 어떻게 만들 것인가? 우선 디자인 팀에 멋진 자동차를 그려달라고 했다. 그렇게 해서 나온 스케치. 개발팀은 그 스케치가 너무 마음에 들었고, 스케치 그대로 실현하고 싶은 열망이 모아졌다. 5세대 프리우스가 현재의 모습과 패키징으로 나오게 된 배경이다. 어떤 결과를 이끌어내는 힘은 질문에서 나온다. (본지에서 이어집니다)
차세대 슈퍼 미니 C3에서부터 피아트 판다, 기아 EV3 등 경제형 차부터 알핀 A290, 마쓰다 MX-5, 미니 쿠퍼 3도어 등 일상 스포츠카, 알파로메오 33 스트라달레, 부가티 미스트랄 등 슈퍼스포츠카, BMW M5 투어링, 레인지로버 EV, 현대 아이오닉 7 등 올해 등장할 100여 대의 주요 신차 정보를 만날 수 있습니다.
60주년 기념 2024 피렐리 캘린더
Timeless
프린스 지야시가 제작한 2024 피렐리 캘린더의 주제는 시대를 초월하는 ‘타임리스’다
피렐리 60주년을 기념하는 2024 피렐리 캘린더의 주제는 '타임리스'(timeless)다. 가나 출신의 시각 예술가 프린스 지야시(Prince Gyasi)는 “우리는 ‘시대를 초월한’ 존재로 태어나지 않았지만, 그렇게 되어간다”라는 설명과 함께 대상을 선명한 색채와 대조로 카메라에 담았다. 이들은 슈퍼히어로와 같지만 동시에 공감할 수 있는 존재로 묘사하고 있다. 프린스 지야시는 피렐리 캘린더를 제작한 39명의 예술가 중 가장 젊은 예술가 중 한 명이다. 이번 캘린더는 1964년부터 2024년까지 캘린더가 발행되지 않은 해를 포함한 60년 역사의 피렐리 캘린더(The Cal) 중 50번째 에디션이다. 프린스 지야시는 이번 캘린더에 등장하는 인물과 그들이 자신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등에 대해 서아프리카 공동체에 대한 관점에서 고민하기 시작했다. 지야시는 자신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 28년 동안 자신의 삶에 영감을 준 사람들에 대해 생각했다. 그것은 ‘시대를 초월하게 만드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며 이는 인내와 정직성에 관한 것이라는 믿음으로 발전했다. 캘린더에서 ‘타임 스토퍼’(Time Stopper)라는 제목으로 등장하는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에 대해 지야시는 “나오미와 같은 인물을 볼 때 그녀는 나의 세대에 속하지 않지만, 여전히 이 시대의 아이콘이다. 이는 오로지 자신의 일과 신념에 전념할 때 일어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야시는 “자신이 바라는 것에 대해 진심을 쏟고 꾸준하게 노력한다면 무엇이든 해낸다는 것을 이해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과 함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배우고 창조하며, 스스로 영감을 주도록 독려하는 것에도 집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