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Letter #1 2023.11.30 |
|
|
안녕하세요, 구독자 님
'위클리 A by 오토카코리아' 뉴스레터 문을 여신 것을 환영합니다.
매거진 <오토카코리아>가 선보이는 새로운 형식의 '위클리 A'(Weekly Auto)는 매주 재미있고 인사이트를 주는 자동차 이야기로 구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길을 가다 잠시 멈춰서게 되는 풍경을 만난 것처럼, 담아두고 싶은 콘텐츠를 위클리 A by 오토카코리아에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위클리 A by 오토카코리아 팀
|
|
|
🚗카림 하비브(Karim Habib)에게 기아 디자인을 묻다 🚗볼보, 주행거리 700km 이상 전기 MPV, EM90 데뷔 🚗실제로는 꽤 느렸던 스포티한 자동차들 🚗인공지능으로 전기차 화재 위험 막을 수 있다(?)
|
|
|
이번호는 자연의 대비에서 영감을 받아 ‘오퍼짓 유나이티드'라는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선보이고 있는 기아 디자인 센터장 카림 하비브를 만나 그 이름에 숨은 뉘앙스를 물어 봤습니다. 그리고 볼보 브랜드 첫 럭셔리 MPV라고 하는 EM90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스타일이 멋진 스포츠카 또는 스포티한 차들은 성능도 그만큼 대단할 것이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실체가 항상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드러내는 예들도 있습니다. 최근 전기차 화재가 이슈가 되고 구매를 망설이는 이유 중의 하나가 되기도 하는데요, 인공지능으로 이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원리일까요?
|
|
|
카림 하비브(Karim Habib)에게 기아 디자인을 묻다 |
|
|
기아는 자연의 대비에서 영감을 받아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라고 이름 지었죠. 여기에는 숨은 뉘앙스가 있습니다. <오토카>의 펠릭스 페이지(Felix Page)가 기아차 디자인 센터장 카림 하비브를 만나 이에 대해 질문을 던졌습니다.
|
|
|
“하나의 원칙에 너무 얽매이지 않는 디자인 철학을 개발하려 노력했습니다” |
|
|
자동차 브랜드가 그들의 미래 디자인 전략에 이름을 붙일 때, 의미를 명확히 전달하기란 생각보다 훨씬 어려울 수도 있다. 브랜드 내 모든 제품을 하나의 이름 아래 명확히 연결하기 위한 끝없는 고민 끝에 마케팅 부서는 모던 솔리드, 감각적인 스포티함 같은 모호한 용어를 만들어내곤 한다. 그리고 이제, ‘자연과 인류의 대비’에서 영감을 얻은 기아의 비전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가 등장했다.
그 의미를 한번 찬찬히 살펴보자. 이 말은 지금 소비자와 평론가 모두로부터 호평을 받는 최신 기아 모델의 강렬함과 부드러움, 굽이친 곡선과 단면 같은 대조적인 개념을 간결하게 요약해 담아낸다. 스포티지와 쏘렌토, EV6와 EV9, EV5는 그 같은 철학을 아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전 세계 자동차 시장 곳곳에서 기아가 거둔 엄청난 성공의 상당 부분은 틀림없이 스타일리스트들의 자신감 있고 대담한 모험 덕분일 것이다.
스케치 패드의 콘셉트를 쇼룸의 양산차로 전환하는 중요한 과정을 이끌고 있는 인물은 자동차 디자이너 카림 하비브(Karim Habib)다. 그는 2019년 (인피니티를 거쳐) 기아차에 합류하기 전까지 오랫동안 BMW에서 일하며 여러 핵심 모델을 디자인해 명성을 쌓았다. 캐나다 출신인 그는 최근 3열 시트를 갖춘 신형 EV9 전기 SUV 발표 무대에 서기도 했다. 앞으로 수년간 기아차가 야심 찬 글로벌 제품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일 때마다 그는 의심의 여지없이 언제나 선두에 서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 그가 하고 싶어 하는 한 가지가 있다. 최상위 트림 EV9의 영국 내 예상 판매가가 8만 파운드(약 1억3000만 원)에 이르는데도 불구하고 기아차의 디자인 전략을 단정짓지 않는 이유는 자동차 업계 최고의 교란 요인이 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
|
|
하비브는 “우리는 결코 프리미엄이나 럭셔리에 대해 얘기하려 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한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그 단어를 너무 많이 쓰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진실처럼 들리지 않습니다. 내가 그런 것보다 더 주목하는 건 ‘비전이 있는 특성’이에요. 바로 우리 제품에 담아내고 싶은 자질이기도 하죠. 적절한 단어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우리는 이 말에 담겨있는 의미에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퍼짓 유나이티드’ 개념은 각 모델뿐 아니라 기아차 라인업 전체에도 적용된다. 예를 들어 EV9는 기술적으로 연관성 있는 형제 모델 EV6과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 접근방식을 따른다. 피칸토(한국명 모닝)와 프로시드, 스포티지와 스토닉, 쏘울과 쏘렌토 사이의 스타일링 관계는 브랜드 내의 각 모델이 마치 러시아 인형 마트로시카처럼 보이게 하지 않으려는 기아의 열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으면서도 은근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하비브는 “제품 간에 어느 정도 일관성을 가지면서도 동시에 각각 고유 요소를 가진 제품 포트폴리오를 달성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는, EV6과 EV9의 극명한 스타일링 차이를 두고 틀림없이 미래 모델에 대한 급격한 차별화 움직임이라고 성급히 단정지을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각각의 미래 모델이 이 둘만큼 다르게 나올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비브가 말했다. “그건 브랜드 측면에서 우리가 구축하려는 방식이 아닙니다. 우리는 일관성과 인지도를 갖춘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요.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매년 거의 300만 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시장을 위한 다양한 차종을 다양한 의미를 담아 만들기 때문에 모두가 단 하나의 같은 틀에서 나올 수는 없죠.”
사실 EV9는 상대적으로 낮고 공격적인 디자인을 지닌 EV6보다 훨씬 더 눈에 잘 들어오는 SUV이지만, 근본적인 디자인 정신은 EV6이 확립한 특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하비브는 “그 어떤 것도 포기한다고 말하지 않을 겁니다. 그게 솔직한 마음이에요”라고 말한다. “우리는 하나의 원칙에 너무 얽매이지 않는 디자인 철학을 개발하려 노력했습니다. 다른 모델에서도 반복될 몇 가지 원칙이 있을 수는 있지만, 실행과 사용 방법은 개방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쯤에서 그에게 꼭 묻고 싶었던 질문을 해야겠다. 마침 당당한 EV9의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그를 보니, 딱 적절한 타이밍인 듯하다.
“앞으로도 결국 SUV일까요?”
|
|
|
“나는 사람들에게 미래에 뭘 할 건지 다 알고 있다는 듯이 말하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비브는 겸손한 말투로 기분 좋게 답했다. 하지만, 분명히 이에 대한 철학적 논쟁이 있었을 것이다. 기아차 남양 디자인 스튜디오의 벽에도 이 논의의 흔적이 틀림없이 보였다.
“SUV는 특히 MPV를 운전하는 사람들과 그 차 운전에 지친 사람들로부터 배운 것일 수도 있어요” 그는 더 단정적이고 호기심 있게 덧붙였다.
“SUV 이후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여러 브랜드가 전통적인 SUV의 시대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여기서 말하는 전통적 SUV란 바짝 곧추선 형태나 일반적인 2박스형, 혹은 도로를 많이 차지하고 자동차 마니아들의 조롱을 받곤 하는 차를 가리킨다. 이러한 모델에 대한 수요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기역학적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비브는 개방적인 접근 방식을 취한다. “우리는 다른 걸 시도할 겁니다”라고 말한다. “실내 공간 측면에서 더 효율적인 방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머지않아 변속기 터널이나 엔진 베이가 사라지면, 실내 디자인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접근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가까운 미래의 자동차는 이론적으로 비슷한 실용성과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해 굳이 지금과 같은 차체 크기나 형태를 가질 필요가 없다. “개인적으로 정말 멋진 밴이 그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믿어요.”
그는 영국 시장에는 출시하지 않았지만 멋지고 매력적인 카니발이 전통적인 MPV와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볼 때 하비브에게 이는 단순한 분할의 문제가 아니다.
“나는 명확한 기술적 진보의 관점에서 생각합니다. 만약 SUV가 기술적 진보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살아남지 못하겠죠. 반대로 만약 진보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SUV를 만들어낸다면, 그 차는 살아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는 눈에 보이는 형태의 문제가 아니라 더 깊은 질문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이런 거죠. 그 차가 무엇을 상징하는가?”
|
|
|
볼보, 주행거리 700km 이상 전기 MPV, EM90 데뷔 |
|
|
볼보가 브랜드 최초의 MPV, EM90을 중국에서 먼저 선보였습니다. 신형 EM90은 '편안한 거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럭셔리 전기 MPV로 주행거리 450마일(약 724km) 이상을 낸다고 합니다.
|
|
|
지난 12개월 동안 EX90 SUV와 EX30 크로스오버에 이어 세 번째로 공개된 볼보의 신형 모델인 EM90은 렉서스 LM과 메르세데스-벤츠 V 클래스를 라이벌로 합니다. 주로 중국 시장(현재 사전 주문 가능)을 겨냥해 설계된 EM90은 형제 브랜드(지리의 전기차 서브 브랜드)인 지커(Zeekr) 009 MPV를 기반으로 합니다. |
|
|
볼보는 MPV 세그먼트가 "볼보에게 새로운 영역"이긴 하지만, 70년 전 창립 이래 볼보의 특징이었던 '다재다능함의 개념'을 EM90에 구현했으며, 1953년 출시된 듀엣 에스테이트(Duett estate)를 출발점으로 그 정신을 계승한다고 강조합니다.
|
|
|
과거 듀엣 에스테이트의 1950년대 CF 영상을 보면 지금 유행하는 차박의 원조가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죠.
EM90은 116kWh 배터리를 장착하고 중국 CLTC 테스트 사이클에서 주행거리 458마일과 30분 이내에 10~80% 용량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배터리는 리어 액슬에 장착된 268마력 모터에 동력을 공급해 0→시속 100km 가속 8.3초의 성능을 냅니다.
볼보는 출력을 두 배로 높이고 0→시속 100km 가속 시간을 절반으로 줄여주는 지커 009의 최상위 트윈 모터 파워트레인을 EM90에 탑재할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
|
|
EM90의 최우선 과제는 화려함과 승차감이며, 이를 위해 "최고 수준의 방음 및 노면 소음 제거 기술"과 함께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 볼보가 '무소음' 타이어라고 부르는 타이어를 장착했습니다.
EM90은 6인승으로 출시되며, 2열에는 암체어 스타일의 라운지 시트 한 쌍이, 뒤쪽에는 일반 좌석 한 쌍이 배치됩니다. 볼보는 EM90의 음성 어시스턴트의 첨단 기능을 강조하며, "명령 한 번으로 EM90의 실내를 극장, 회의실 또는 뒷좌석의 침실로 쉽게 전환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
|
|
볼보는 EM90이 중국 시장에 우선 출시되며 다른 판매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과거 듀엣이 미국과 스칸디나비아에서 특히 인기가 있었다고 언급했죠. 또한 소셜 미디어에 올린 게시물에서 "다른 시장에 출시하기 전에 전 세계 MPV의 수요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혀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
|
|
볼보 EM90의 기반이 되는 형제 모델 지커 009 |
|
|
날카로운 스타일링, 대형 스포일러, 조각 같은 에어댐은 때때로 보닛 아래에 엄청난 엔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게 만들죠. 하지만 겉모습은 속일 수 있으며, 항상 뛰어난 가속력이나 높은 최고속도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여기 겉모습에 비해 실력이 떨어지는 자동차들을 모아 봤습니다.
|
|
|
Volkswagen SP2 폭스바겐 SP2
언뜻 보기에 SP2는 젠슨 인터셉터(Jensen Interceptor)나 몬테베르디 375 (Monteverdi 375)와 같은 대형 GT에 대한 폭스바겐의 대답처럼 보였다. 꼭 그렇지는 않았다. 브라질은 높은 수입세와 때때로 노골적인 금수 조치로 인해 스포츠카에 굶주려 있었다. 때문에 비틀을 기반으로 한 푸마(Puma)라는 자체적인 스포츠카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 후 폭스바겐은 브라질에 또 다른 스포츠카를 제공하기 위해 SP2 사업부를 개발했다. 이 차는 날렵한 강철 차체에 잘라낸 후면 통풍구와 긴 보닛, 가죽 시트와 낮은 운전 포지션을 갖추었다.
SP2의 무게는 890kg에 불과했지만 푸마보다 무거웠고, 차체 후방에 얹은 1.7L 75마력 엔진으로 구동되었다. 그 결과 최고시속 153km, 0→시속 100km 가속 시간은 17.4초로 느려터졌다. 1973년부터 1976년까지 총 1만206대가 생산되었으며, 이 중 브라질을 떠난 모델은 거의 없었다.
|
|
|
Chevrolet Camaro 쉐보레 카마로
초기 카마로는 직렬 6기통, V6 또는 V8 엔진이 제공되었다. 1982년에 출시된 3세대 카마로는 슈퍼카에서 영감을 받은 공기역학적 라인과 넓은 머슬카 차체와 함께 V6 2.5L 엔진을 탑재했다. 하지만 성능은 최고출력 89마력과 최대토크 18.2kg.m에 그쳤다. 0→시속 100km 가속 13.8초, 최고시속은 170km에 불과했다. 이 차는 실제로 영국 형식 승인을 받았지만 오늘날 도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델은 아니다.
|
|
|
Mitsubishi Eclipse Spider GS 미쓰비시 이클립스 스파이더 GS
이클립스 스파이더는 공기역학적인 차체나 낮고 넓은 자세가 암시하는 것만큼 빠르지 않았다. 컨버터블이기 때문에 무게도 1589kg에 달했다. 이 때문에 2.4L 엔진의 출력은 147마력에 불과했다. 0→시속 100km 가속 시간 8.9초, 400m(1/4마일) 도달 시간은 17초에 불과했다. 자동 기어박스를 선택한 사람들은 10.4초의 더 나쁜 제로백 기록을 견뎌야 했다.
|
|
|
Audi 100 Coupe´ S 아우디 100 쿠페 S
우아하고 매력적인 아우디 100 쿠페 S는 4기통 1.9L 110마력 엔진, 자동 3단 기어박스를 통해 앞바퀴를 굴렸다. 스포티한 실루엣, 4개의 헤드라이트, 긴 보닛, 크롬 트림 등 패스트백 스타일링은 실제보다 더 고급스럽고 고가처럼 보였다. 하지만 0→시속 100km 가속 시간은 12.2초로 여유로웠고, 그 뒤 얼마 후에서야 최고시속 183.5km에 도달할 수 있었다.
|
|
|
Lancia Scorpion 란치아 스콜피온
원래 피아트를 위해 설계된 것이 란치아로 완성되었다. 120마력 몬테카를로 버전은 유럽용이었지만, 미국은 엄격한 배기가스 법규로 인해 1.8L 엔진이 겨우 81마력을 내는 스콜피온으로 만족해야 했다. 몬테카를로는 9초 이내에 0→시속 100km에 도달할 수 있었지만 미국차는 13.4초가 걸렸다. 원래 X1/8의 오리지널 디자인이었던 이 차는 긴 보닛의 공격적인 라이트와 후면의 X1/9 힌트로 적어도 매력적이었다.
|
|
|
Fiat X1/9 피아트 X1/9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X1/9는 페라리와 같은 납작한 트렁크리드, 조각된 프런트 엔드, 측면에 장착된 엔진 덕트로 빠르게 보였지만 그 아래에는 75마력에 불과한 4기통 1.3L 엔진이 들어앉았다. 무게 880kg의 이 차는 차를 0→시속 100km 가속을 12.8초 만에 밀어붙였다. 이후 피아트는 X1/9에 더 강력한 84마력의 1.5L 엔진을 장착했지만, 성능이 크게 향상되지는 않았다. 0→시속 100km 가속은 여전히 11.5초가 걸렸고 최고시속은 180km에 불과했다.
|
|
|
Porsche 914 포르쉐 914
폭스바겐은 후광 모델을 만들고 싶었고 포르쉐는 912를 대체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합작 투자로 914를 구상했다. 팝업 헤드라이트, 높은 휠 아치, 지면을 감싸는 서스펜션으로 공기역학적으로 보이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운전석 뒤에는 폭스바겐에서 파생된 1.7L 80마력 엔진이 장착되어 914를 0→시속 100km 가속에 13.3초나 걸리게 만들었다. 심지어 최고속도인 185km에 도달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
|
|
인공지능으로 전기차 화재 위험 막을 수 있다(?) |
|
|
자동차 화재는 파워트레인에 관계없이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는 전기차와 관련된 화재가 부각되고 있죠. 그 결과, 차량 제조업체와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에 대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영국에 본사를 둔 에아트론 테크놀로지(Eatron Technologies)는 첨단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에 인공지능(AI)을 선제적으로 사용하여 자동차 제조업체가 전기차 배터리 화재 위험을 제한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는 매우 드물지만, 한 번이라도 발생하면 너무 피해가 크다는 것이 현실입니다"라고 에아트론 테크놀로지의 CEO인 우무트 겐크 박사는 설명합니다. "업계에서는 치명적인 배터리 고장 건수를 제로에 도달한 다음 그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우리의 지능형, 연결성, 안전성을 갖춘 자동차 등급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는 AI가 이를 달성할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배터리 고장의 원인은 복잡하며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원인 중 하나인 리튬 도금은 양극 주변에 금속성 리튬 침전물이 형성될 때 발생합니다. 이는 저온에서 고속 충전하는 동안 가장 많이 발생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침전물이 배터리 성능을 저하시키죠. 이를 방치하면 양극과 음극 사이의 분리막을 관통하여 셀 내부에 단락을 일으킬 수 있는 바늘 모양의 구조물인 수상 돌기가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다시 급속한 자가 방전으로 이어져 소멸하기 어려운 자생적 연쇄 반응인 열 폭주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배터리 셀을 열지 않고, 전극을 검사하지 않고도 리튬 도금을 감지하는 것은 일단 차량에 장착된 후에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온 과제입니다. 수년에 걸쳐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었지만, 특히 리튬 도금을 다른 열화 메커니즘과 구별하는 데 있어서는 각 기술마다 한계가 있는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에아트론 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리튬 도금을 훨씬 더 효과적으로 감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언제 발생할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주장합니다.
"특징 추출이라는 기술을 사용하여 배터리에서 나오는 원시 상태 데이터를 이상 징후를 쉽게 식별할 수 있는 형식으로 변환합니다. 이를 배터리 동작을 정확하게 포착하는 독점적인 AI 파이프라인과 결합합니다. AI 진단은 최대 90%의 정확도와 오탐지율 제로로 셀 고장이 발생하기 전에 예측할 수 있습니다." 우무트 겐크 박사의 말입니다.
고장이 발생하기 전에 이를 감지하면 훨씬 더 효과적이고 편리하게 고장에 대처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겠죠. 즉, 배터리 관리 방식을 변경하여 단기적으로 추가 손상을 최소화하고 궁극적으로는 운전자 편의에 따라 수리를 위한 서비스 방문 일정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 에아트론의 설명입니다.
"결정적으로, 제조업체가 어떤 대응 방식을 선택하든 고장을 피할 수 있으며, 근래 우리가 목격한 장면은 빠르게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입니다."
Notice! 아래 구독하기 버튼 클릭 후 유료구독을 신청하신 분에게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 파워 리스트 인터뷰와 비즈니스 인사이트, <클래식 앤 스포츠카> 등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콘텐츠와 이벤트 참여 기회를 드립니다.
|
|
|
오토카코리아 서울시 마포구 희우정로 20길(망원동) 22-6 1층 (우)04007
T. 02-782-9905 F. 02-782-9907 E. c2@iautocar.co.kr
|
|
|
|
|